“암 환자, 초콜릿·과자 섭취하면 ‘전이’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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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뉴스2016-12-12 14: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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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GettyImagesBank
암 환자가 팜유를 섭취하면 전이가 빨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팜유는 기름야자의 열매에서 추출하는 식물성 기름으로 빵, 과자, 초콜릿 등 가공식품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조사연구소 연구팀은 쥐를 이용해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쥐에게 구강암 말기 환자의 세포를 주입하고 저지방과 고지방 식품을 먹게 한 것이죠.

그 결과, 연구팀은 "팜유에 들어 있는 주요 성분이 'CD36'으로 불리는 몸속의 단백질을 자극해 암세포를 번식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CD36에 노출된 모든 쥐에게 전이 현상이 일어난 것입니다.

연구팀은 항체를 가지고 단백질을 차단해보니 암 종양의 전이를 막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팀은 "CD36을 표적으로 한 항체 기반의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의 관계자는 "사람의 암 종양 세포를 접종한 쥐에서 지방 섭취와 CD36을 통한 전이 가능성의 증가 간에 연관성이 있음이 밝혀진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포화지방과 당분 섭취가 늘어나는 현대사회에서 이런 상관관계를 더욱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 연구가 광범위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대형 dkbnews@dk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