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청와대 조리장 “박 대통령, 머리 안 했다고 작별 인사도 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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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2016-12-12 13: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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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훈 전 청와대 조리장의 육성증언 집중보도합니다. 3년 4개월 동안 대통령의 식사를 담당했던 한 전 조리장은 청와대를 떠나면서 박 대통령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민낯으로는 어느 누구도 만나지 않으려고 했던 박 대통령의 고집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세월호 참사 때가 떠오릅니다. 먼저 조영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상훈 전 조리장이 청와대를 그만둔 지난 6월. 박 대통령은 관저에 머물렀지만, 3년 넘게 식사를 챙겨온 한 전 조리장의 퇴직 인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한상훈 / 전 청와대 조리장] “그날도 점심까지 해드리고 나왔는데, 인사라도 드리고…" 청와대 직원이 그만두면 대통령과 면담 후 기념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 전 조리장이 그만둔 날에는 박 대통령을 볼 수 없었습니다. [한상훈 / 전 청와대 조리장] "관저에 계시면 보통 화장 안하잖아요. 비서분이 나오셔서 (머리와 메이크업이 안됐다며) 대통령 말을 전달해…” 올림머리와 화장을 전담해온 정모 씨 자매도 일정이 있을 때만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상훈 / 전 청와대 조리장] “가끔식 미용사가 들어오면 다과도 준비해주는 경우도 있었죠. 주기적으로, 고정적으로는 그런 거는…”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 추정도 가능합니다. 머리손질과 화장을 하지 않은채 오후 늦게까지 관저에 머물며 식사를 하고 TV로 상황을 지켜보다 뒤늦게 미용사들을 불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상훈 / 전 청와대 조리장] "일정이 없을 때는 거의 관저에 계시니까, (세월호 참사 당일) 그 말을 처음에 못한 것이라고…" 채널A 뉴스 조영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