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모델이 찍은 화보, 흑인 모델로 바꿔보니…

celsetta@donga.com2016-12-09 17: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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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에서 활동하는 모델 디데 하워드 씨는 라이베리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패션계에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을 항상 갖고 있었고, 그를 바탕으로 ‘블랙 미러’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유명 브랜드들이 켄달 제너, 지지 하디드, 케이트 모스, 지젤 번천 등 백인 모델들과 합작한 화보사진을 그대로 재현한 것입니다.

하워드 씨는 “모델 에이전시들은 저를 보고 ‘정말 멋집니다, 꼭 같이 일해보고 싶네요’ 라고 하지만 막상 ‘이미 저희 쪽에 소속된 흑인 모델이 있어요. 아쉽네요. 다음에 만나요’라고 해요. 백인 모델들은 여러 명 데리고 있으면서, 흑인 모델은 구색 맞추기 식으로 한두 명 있으면 충분하다는 거죠.”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전 유명 브랜드들이 흑인 모델을 더 적극적으로 기용할 필요가 있다는 걸 알리고 싶어요. 인종 상관없이 다양한 모델들이 패션계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어서 보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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