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보다 넓고 저렴해” SRT 첫 승객들 대부분 만족

동아닷컴
동아닷컴2016-12-09 10:39:55
공유하기 닫기
수서발 고속열차(SRT)가 개통된 9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송정역에서 서울 수서행 열차가 출발하고 있다. 2016.12.9/뉴스1 © News1
수서발 고속철도(SRT·Super Rapid Train) 개통 첫날인 9일 이용객 대부분은 SRT의 넓은 좌석과 저렴한 가격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날 오전 5시10분 수서역을 출발한 SRT는 1시간 35분만인 오전 6시45분께 광주송정역에 도착했다.



아침 출근 시간을 맞추기 위해 오송역에서 첫차를 타고 왔다는 김미정씨(45)는 "SRT 개통 첫날이라는 소식에 KTX 대신 10분 더 빠른 SRT를 예매해 타고 왔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SRT를 직접 타보니 평소 이용하던 KTX와의 차이점을 알 수 있었다"며 "KTX와 속도는 비슷했지만 넓은 좌석과 저렴한 가격에 SRT를 자주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평소 서울과 광주를 자주 오간다는 회사원 노모씨(44)는 "집이 수서역 근처라 KTX를 타고 용산역에서 내려 집까지 가는데 시간과 돈이 많이 들어 아쉬운 점이 많았다"며 "앞으로는 SRT를 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제 업무를 마치고 KTX를 타고 서울에 있는 집에 갔다 오늘 출근 시간에 맞춰 SRT를 타고 왔다"며 "광주-서울 하루 생활권이라는 말을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회사에서 휴가를 받아 고향인 광주에 왔다는 최성락씨(28)는 "KTX를 자주 이용하지 않아 크게 다른 점은 느끼지 못했다"며 "그래도 열차시간 지연 없이 빠르게 도착해 좋았다"고 대답했다.

SRT는 서울 용산에서 출발하는 코레일의 KTX와는 달리 서울 수서에서 호남선과 경부선을 운행하는 고속열차다.

호남선 SRT는 하행 20편, 상행 20편 등 하루 40편이 운행된다. 이와 함께 하루 48편(왕복)인 KTX는 46편이 운행된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