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플 때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 이유

바이라인2016-12-08 17: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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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르륵.." 이런 소리는 꼭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조용한 도서관·사무실에서 나서 우리를 힘들게 하죠. 대체 이 소리는 왜 나는 걸까요?

지난 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위티피드는 배고플 때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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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서 항문으로 이어지는 위장관은 속이 빈 튜브와 같은데, 위장관의 벽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을 섞어 아래로 보내기 위해 운동을 합니다. 이때 이러한 연동운동과 위와 다른 장에 남아있던 가스, 액체, 공기 때문에 소리가 발생합니다. 음식물이 방음벽 역할을 해 소리가 잘 안 들릴 뿐입니다.



반대로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도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데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우선 음식을 소화한 뒤 위와 소장에 남은 찌꺼기들을 청소하는 ‘이동성 위장관 복합운동’을 할 때에도 꼬르륵 소리가 나게 됩니다. 위와 창자가 2시간 정도 비어있을 때 주로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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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대뇌의 명령을 받았을 때입니다. 음식을 섭취했을 때 위가 대뇌에 "소화계 근육을 움직여달라"는 신호를 보내는데, 대뇌는 음식 냄새를 맡거나 음식을 먹는 상상만 해도 반응합니다. 그래서 배가 빈 상태이더라도 대뇌의 명령을 받아 장운동이 일어나는 것이죠.

‌게다가 장이 비어있을 때는 배에서 나는 소리를 막아줄 음식물이 없어서 소리가 더 크게 들립니다.

‌결국 꼬르륵 소리는 언제라도, 배고플 때도, 배가 부를 때도 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배에서 천둥치는 소리가 나도 부끄러워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소리이니 말이죠.

‌KBS2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캡처
아니면, 열심히 먹어서 꼬르륵 소리를 막는 것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