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애완견 취식 사건' 경찰조사 결과..."살아있는 개 잡아먹었다"

김재훈 기자
김재훈 기자2016-12-08 14: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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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피해자 블로그
전북 익산에서 주인 있는 개를 잡아 먹은 이웃주민들에 대하여 경찰이 동물보호법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 전북 익산경찰서는 살아있는 애완견을 잡아먹은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조 모(73)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조 씨 등 4명은 지난 9월 26일 오전 11시 50분쯤 A 모 씨가 키우던 잉글리시십독 ‘하트’(10년생)을 마을회관에서 잡아 먹은 혐의를 받고 있죠.

사진=피해자 블로그
조씨 등이 살아있던 개를 잡아먹었다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지만, 개가 죽어있었다면 ‘재산’으로 보기 때문에 점유이탈물횡령죄가 적용됩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어떤 혐의를 적용할 지를 놓고 고심해왔죠.  

지금까지 피의자들은 경찰에서 ‘살아있는 개를 먹은 것이 아니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습니다.

이에 경찰은 사건 당일 오전 11시 30분까지 개가 살아있었다는 목격자와 인근 CCTV 자료를 근거로 피의자 4명을 상대로 대질 조사와 거짓말탐기기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결국 개를 때려죽였다는 결정적인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지만, 최후 목격 시간과 범행 시간의 차이가 얼마 되지 않은 점에 살아있던 개를 잡아먹은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판단, 동물보호법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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