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서 춤추던 댄서, 관객 환호·갈채 속에 ‘세상과 작별’

김재훈 기자
김재훈 기자2016-12-07 18:08:00
공유하기 닫기
무대에서 춤을 추던 댄서가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체첸공화국 우르스마르탄에서 레징카(leginka)를 추던 남성 댄서가 무대에서 쓰러져 사망한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당시 관객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보면, 여성 가수 리자 아흐마토바(Liza Akhmatova)는 체첸 민요를 부르고 이에 맞춰 남성 댄서 알 쿠사이노프(R Khusainov)가 춤을 춥니다. 무대 중앙으로 이동하며 춤을 추던 알 씨는 갑자기 다리를 휘청거리다 그 자리에서 뒤로 쓰러지는데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노래를 부르던 리자 씨는 당황하며 누워있는 알 씨에게 다가가지만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이에 리자 씨는 노래를 멈추고 그에게 일어나라고 소리치고 관객은 응원의 박수와 환호를 보내는데요.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알 씨가 일어나지 않자 이상한 낌새를 감지한 배우진과 스태프들이 무대로 뛰어나와 그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반응이 없는 알 씨의 모습에 다급히 구급차를 불렀지만 도착한 구조대는 알 씨가 이미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콘서트 관계자는 알 씨가 이전부터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무대 위에서 박수 갈채 속에서 사망한 무용수, 그의 마지막은 행복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