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도 살기 어려운 ‘죽음의 바다’ 점점 늘어나는 추세

동아사이언스
동아사이언스2016-12-06 16: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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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이 벵골만에서 바닷물을 분석하고 있다. - SDU 제공
사진출처 | ⓒGettyImagesBank
인도양에서 새로운 ‘데드존’이 발견됐다. 데드존은 저산소 해역으로 비료나 생활하수 속 질소가 바닷물로 유입되며 만들어진다. 미생물조차 살기 어려워 흔히 ‘죽음의 바다’로도 불린다. 2008년에 집계된 것만 405개였으며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로라 브리스토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생물지구화학그룹 연구원팀은 인도양 벵골만 인근 해역에서 새로운 데드존을 발견해 5일자(현지 시간)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이 데드존은 수심 100~400m, 면적이 약 6만 ㎡에 달하는 데드존을 발견했다. 이 해역은 표층수에 비해 산소 농도가 약 1만 배 더 낮았다.

연구팀은 이 지역에 모여 살면서 질소를 분해하는 미생물 군집도 발견했다. 저산소, 고질소 지역에서 사는 미생물들이 질소를 분해하며 살고 있었던 것. 하지만 이 미생물 군집 역시 점점 낮아지는 산소 농도 때문에 질소분해능력이 상당히 떨어져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브리스토 연구원은 “벵골만은 인구 밀집 지역에 둘러싸여 있어 오염물질의 유입이 많다”며 “지금 벵골만은 한계점에 달해있다”고 말했다.

‌신수빈 기자 sb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