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탐지기에 '개 코' 붙였더니... 16배 성능 향상!

김재훈 기자
김재훈 기자2016-12-06 14:29:41
공유하기 닫기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개의 후각은 사람의 10만 배 정도 뛰어나다고 하죠. 이런 개 코를 본 따 폭발물 탐지기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 성능이 무려 16배 이상 향상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미국표준기술연구소(NIST) 연구진이 일반 공항에서 사용하는 공기흡입식 폭발물 탐지기에 개 코를 본 뜬 ‘인공 개 코’ 흡입구를 사용한 것을 소개했는데요.

해당 탐지기는 4cm 거리에서 공기 중 분자를 측정하는데 16배 이상의 성능 향상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인공 개 코’는 탐지기 자체의 센서나 출력에 영향을 주지 않고, 단지 공기의 흐름만 바꾸는 것으로 정확도를 대폭 향상시킨 것인데요.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3D 프린터를 활용해 ‘개 코’를 본떴고 이를 설치해 개가 ‘킁킁’대듯 공기를 들이쉬고 내쉬는 동작을 1초에 약 5차례 반복 하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과학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에서 이번 연구의 공동저자인 매슈 스테이메츠는 “개가 킁킁대는 행동을 흉내낸 것만으로도 기능을 향상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연구결과로 탐지기뿐만 아니라 모든 감지기기에 ‘자연모방(Biomimicry)'을 적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