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하는 물고기? "양치 안 해주면 졸졸 따라다녀"

도깨비뉴스
도깨비뉴스2016-12-05 10: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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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하는 물고기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일본 나고야시에 위치한 미나토 수족관에는 사육사의 특별 관리를 받는 물고기가 있습니다.

특별 관리는 바로 이를 닦는 것입니다. 사육사가 손짓을 하면 입을 벌리며 물고기가 다가옵니다. 그러면 칫솔을 가지고 물고기의 이빨을 사육사가 세심하게 닦아 줍니다.

화제의 물고기는 농어목 바리과의 자바리입니다. 사육사 오카모토 히토시(35)는 실제로 보면 무서워 보이는 자바리의 입속을 아무렇지도 않게 맨손으로 닦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자바리가 마치 반려동물처럼 이빨을 닦을 때 사육사에 의지해 가만히 있는다는 것인데요.

자바리가 이빨을 닦은 것은 2년 전부터입니다. 당시 오카모토가 자바리에게 먹이를 줄 때 집게가 이빨에 닿았는데, 그 모습이 편안해 보였다고 합니다.

오카모토는 자바리가 청소 물고기와 공생한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먹이를 주면서 입을 벌릴 때 양치해봤다고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자바리는 가만히 있었습니다. 이후 사육사는 지금까지 줄곧 양치 담당을 맡게 됐습니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이 바빠 양치질을 못하게 되면 내 뒤만 졸졸 따라 다닌다"면서 "얼굴을 쓰다듬어 주기만 해도 좋아한다"고 웃어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부 물고기는 접촉 자극을 통해 스트레스 호르몬을 낮추는 경향이 있다"면서 "비슷한 행동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썸네일=디즈니무비 공식사이트(http://www.disney.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