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이 낫겠네" 일 년에 1억 벌 수 있는 젊은 노숙자

바이라인2016-12-02 18: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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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하면 하루에 얼마를 벌 수 있을까요?
놀랍게도 하루에 40만 원을 번 노숙자가 있습니다. 일해서 돈 번 사람들이 억울해질 정도인데요.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길거리에 누워서 하루 '40만 원'까지 번 노숙자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구걸도 하지 않고 하루에 최대 40만 원도 벌었습니다. 평균 일급의 3배 정도 되는 금액인데요. ‌하루 소득이 40만 원을 일 년치로 환산하면 1억이 넘습니다.

두 아이의 아버지인 트레버 스미스(Trevor Smith·33)는 영국 북동부의 마을 스컨소프에서 18개월 동안 길거리 생활을 했습니다. 그전에는 펍의 주방장으로 일하기도 했지만 그는 작년에 가정을 포기했습니다. 두 아이들의 양육권은 영국 북동부 요크셔에 사는 고모에게로 이양됐습니다.

그는 노숙 생활에 잘 적응해나갔습니다. 그는 시내 중심가에 10피트 높이의 보금자리를 만든 후 뿌듯해했다고 말했습니다.

15살부터 마약 관련 범죄 행위로 감옥을 드나든 스미스는 시내 중심 지역을 공략하는 노숙 비법으로 노숙자들의 '멘토(?)'로 인정받았습니다.
그는 "금요일이나 토요일 밤에 다른 지역으로 가면 32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름 자신만의 노숙 비법이 있었던 것입니다.



마음 따뜻한 동네 주민들이 그에게 돈을 주었지만 그는 크랙, 헤로인 등 여러 마약을 사는데 돈을 다 썼습니다. 트레버는 "마을 사람들은 착하고 노숙자를 동정한다"며 "하지만 그 돈을 마약을 사는데 다 날렸다. 다른 사람들이 내 실수를 보고 배우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스미스는 지난 9월 마을의 주택 공급단체로부터 2주에 5만 원만 내면 지낼 수 있는 단칸방을 얻었습니다. "길거리 노숙자가 되는 건 사별, 이혼, 실직 등 인생의 위기를 맞은 사람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이다"고 말한 스미스는 무급으로 마을의 노숙자를 위해 일하게 됐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