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시리' 목소리의 주인공, 바로 이 여성

이예리 기자
이예리 기자2016-12-02 14: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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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늘 상냥한 목소리로 해외 아이폰 유저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던 ‘시리(Siri)’ 목소리의 주인공은 누굴까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온라인 미디어 위티피드는 시리 목소리를 맡은 성우 수잔 베넷(67)을 소개했습니다. 지금도 미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수잔 씨는 지난 2005년 7월 한 달 간 하루 4시간씩 수많은 문장을 녹음하는 일을 받았습니다. 당시 수잔 씨는 자기가 읽은 문장들이 어디에 사용되는지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아이폰에 탑재될 거라고는 꿈에도 예상치 못했습니다.



2011년 아이폰 4S 모델부터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시리’가 적용됐지만,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던 수잔 씨는 자기 목소리가 시리에 담겨 있다는 걸 몰랐습니다. 아이폰을 쓰는 친구가 어느 날 “수잔, 시리가 네 목소리와 비슷해”라고 알려 준 뒤에야 그녀는 시리가 바로 자기 목소리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수잔 씨는 1974년 성우 일을 시작한 베테랑으로, 최초의 말하는 ATM ‘틸리’ 목소리를 담당했습니다. 지금도 델타 항공 안내방송, 각종 GPS 안내, ARS등 다양한 곳에서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한국어 버전 시리의 성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