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9년생?" 117번째 생일 맞은 세계 최고령 할머니

바이라인2016-12-01 17: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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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ANTONIO CALANNI/AP
최근 117번째 생일을 맞은 세계 최고령자 엠마 모라노(Emma Morano). 무려 '3세기'에 걸쳐 살아온 그녀는 마지막으로 남은 1800년대 출생자입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17번째 생일을 맞은 세계 최고령 할머니 엠마 모라노(Emma Morano)를 소개했습니다. ‌모라노 할머니는 이전 최고령자였던 수잔나 무샤트 존스(Susannah Mushatt Jones)가 지난 5월 뉴욕에서 117세의 나이로 사망한 이후 공식적으로 세계 최고령자' 타이틀을 넘겨받았습니다. ‌모라노 할머니의 인생은 어땠을까요. 모라노 할머니는 남부 아프리카에서 영국과 줄루 왕국이 전쟁 중이던 1899년 11월, 이탈리아 북서부 피에몬테 주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황마 공장에서 일하며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모두 겪었습니다. 7개월 된 자신의 아이가 죽은 이후 자신에게 폭력을 휘두른 남편과 이혼하겠다는 용감한 결정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는 이혼하면 손가락질 받던 시절이었습니다.

사진 : OLIVIER MORIN/AFP
모라노 할머니의 간병인은 그녀의 장수 비결에 대해 "하루에 세 번 계란을 먹고 잘게 다져진 날고기도 조금 먹는다. 계란 세 개 중 두 개는 날 것으로 먹는다"라고 전했습니다. 날 것을 즐겨먹는 것 말고는 특별한 점이 없습니다.

20살 때 빈혈을 진단받은 후 의사에게 권한 이 식이요법을 지켜오고 있다는데요. 흡연은 하지 않고 평소 와인을 적당히 마시는 편이라고 합니다.

누구보다 오랜 삶을 살고 있지만 모라노 할머니의 생활은 적적하기만 합니다. 시력과 청력이 모두 나빠졌을 뿐만 아니라 할머니의 동년배들이 모두 사망했기 때문입니다.

한편 할머니의 생일에 친구들과 친지들이 방문해 음악을 듣고 댄스 쇼를 구경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