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찾는줄 알았는데.." 주인에게 '두 번' 버림받은 개

바이라인2016-12-01 16: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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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데리러 온 줄 알았는데...
Shelter Me
주인에게 한 번도 아닌 두 번 버림받은 개가 있습니다. 주인에게 피치 못할 사정이라도 있었던 걸까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동물보호소에서 지내다 우연히 주인을 만났지만 집에 돌아가지 못한 개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우니 동물보호센터(Downey Animal Care Center)에서 지내고 있는 셰퍼드 주주(Zuzu). 나이는 두 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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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직원들은 주주를 처음 만났을 때 유기견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주인이 있는 개였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주주의 아빠가 세상을 떠난 이후로 주주는 계속 짖기 시작했습니다. 이별에 고통스러워하던 주주가 어쩌다 옆집 마당으로 뛰어넘어갔고 옆집 주민의 신고로 주주는 동물보호소로 보내졌던 것입니다. 주인은 "주주가 (아빠가 죽은 이후로) 너무 많이 짖고 더 이상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주를 방치했습니다. 다행히 센터에 잘 적응한 주주는 본래의 '행복한' 모습으로 돌아갔습니다. 센터 직원은 주주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사랑스럽고 멋진 개"라고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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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전 주인이 센터에 나타났습니다. 주주는 자기 쪽으로 오는 가족을 보고는 신이 나 꼬리를 흔들었습니다. 보호소에 있던 자원봉사자는 "주주가 정말 행복해 보였다. '와 집에 간다!' 이런 느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주인은 주주를 보고도 지나쳤습니다. 전 주인은 주주를 데려가기 위해 보호소로 온 것이 아니라 더 ‘행복해 보이는’ 다른 강아지를 입양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을 지나쳐 간 주인의 뒷모습을 주주는 멍하니 바라만 봤습니다.  한편 주주는 새로운 주인을 만날 수 있도록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전 주인이 '새 개 입양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는 정해진 바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와는 별도로 주주의 마음에 든 상처는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