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m 아래로 떨어진 뒤 난치병 완치된 소녀 “천사를 봤어요”

이예리 기자
이예리 기자2016-12-01 14:41:58
공유하기 닫기
미국 텍사스 주 벌리슨에 사는 소녀 애너벨 빔은 어릴 때부터 심한 만성 복통을 앓았습니다. 단단한 음식을 소화할 수 없어 죽처럼 반 액체 상태로 만든 것만 먹어야 했고, 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 배는 늘 불룩 나와 있었습니다. 애너벨의 부모님은 아이를 계속 병원에 데려갔지만 병을 근본적으로 고치지는 못하고 통증만 약간 완화해 주는 게 고작이었습니다.

하지만 애너벨이 여덟 살이던 2012년 어느 날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언니들과 함께 집 근처 숲에서 큰 나무를 타고 놀던 애너벨은 그만 발을 헛디뎌 9미터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애너벨은 땅바닥이 아닌 텅 빈 나무 속으로 추락했고, 떨어지면서 머리를 부딪혀 의식을 잃었습니다.



언니들은 깜짝 놀라 부모님을 불러왔지만 아이를 나무에서 꺼낼 방법이 없었습니다. 애너벨의 가족은 911 구조대원들의 도움으로 겨우 아이를 구출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애너벨은 뇌진탕 증상 이외에 심각한 부상은 없었습니다. 9m 높이에서 떨어졌는데 신기하게 뼈도 부러지지 않았고 멍도 들지 않았습니다.

딸이 크게 다치지 않았다는 데 안심하며 유심히 살펴보던 어머니는 놀라운 것을 발견했습니다. 애너벨의 불룩하던 배가 쏙 들어가 있었던 것입니다. 애너벨은 "배가 안 아파요!"라고 말했습니다. 검진 결과 아이의 소화기관은 정상 상태로 돌아가 있었습니다. 고치지 못했던 만성 배앓이가 완치된 것입니다.

사람들은 애너벨이 어떻게 완치됐는지 아직까지 과학적 근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애너벨의 말에 따르면 나무에서 떨어진 뒤 천사가 나타나 윙크하며 "이제 괜찮을 거야"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놀라운 사연은 '하늘이 준 기적(Miracles From Heaven)' 이라는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애너벨은 그 날 이후 한 번도 복통을 느낀 적이 없다고 하는데요. 정말로 하늘이 준 기적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