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형 “동생 대선 유리할 경우 공중파 나가서 욕하겠다”

최현정 기자
최현정 기자2016-12-01 13: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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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3일 서울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SNS 지지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동아일보 DB
지난 10월 23일 서울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SNS 지지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동아일보 DB
이재명 성남시장의 친형 이재선씨가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동생을 정면으로 방해하고 나설 것을 예고했습니다. 공인회계사인 이 씨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선에서 이재명이 유리할 경우 더불어민주당 앞에서 1인 시위를 할 것”이라며 “왼쪽엔 욕쟁이, 오른쪽에는 거짓말쟁이라고 쓰고 공중파에 나가서 욕을 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래도 공천할 경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서울시장, 대선에 집사람을 출마시킬 것” 이라고 썼습니다. 이 씨는 이날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성남지부장으로 영입됐습니다. 그는 “지부장을 맡아달라는 박사모의 요청이 있어 오늘 오후 승낙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장과 재선 씨는 일찍이 연을 끊고, 수년째 가정 내 문제로 다툼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 시장은 지난달 트위터에 '이재명 형수욕설 사건 진실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2012년 일어난 형 재선씨 가족과의 갈등 상황에 대해 해명에 나섰습니다. 형 이재선 씨도 재반박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연이어 올리고 있습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발표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누르고 2위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