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딴따라 주제에 감히!” 김유정 광고 제품 불매운동…촛불 응원 괘씸죄?

정봉오 기자
정봉오 기자2016-11-30 17: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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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팬클럽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가 “배우 김유정이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는 이유로 ‘김유정 광고 제품 불매운동’을 제안했다.

박사모 회원 파주****는 29일 박사모 자유게시판에 “아직 학생이 정치에 대해 안다면 얼마나 안다고 박근혜 대통령님을 욕하는지 정말 화가 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회원은 ‘배우 김유정’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여태 김유정 나오는 드라마를 보며 착한 이미지 같아서 좋아했는데 이제부터 저는 김유정 나오는 모든 광고 제품을 사지 않을 것”이라면서 “박사모 회원님들 모두 불매 운동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회원은 “김유정 너부터 길에서 문어지지마”라고 덧붙였다. 박사모 회원이 언급한 ‘문어지지마’라는 표현은 김유정이 지난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말아요. 만약 무너지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어요 :) 그죠-?”라는 글과 함께 ‘문어지지마요’라는 문구가 들어간 문어 이미지를 올린 것을 빗댄 것으로 보인다. 김유정이 올린 게시물은 다음 날 예정된 3차 촛불집회를 응원하는 의미로 올린 것으로 해석됐다.

해당 글에 박사모 회원들은 김유정을 향한 비난 댓글을 달았다. “아 진짜 왜 저래 어린 사람이 저러니 더 기막히네요. 광고회사에 누가되면 어쩌려고. 본인이 일을 만드네요(째****)”, “드라마, 영화 안보고 할 수 있으면 광고하는 것도 불매 운동해야 돼요(아리****)” 등 불매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의견 외에 “딴다라 주제에? 감히!(근혜****)”, “떽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것이(일사****)”, “이런 애를 싸XX이라 합니다~(싸랑****)” 등 김유정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댓글이 달렸다.




같은 날 또 다른 박사모 회원(LDP****)은 ‘김유정은 왕XXX’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싸이더스 HQ 소속사에 근무한 전 매니저가 말하는데 해픈달(해를 품은 달 ‘해품달’의 오기)이 뜨고 있을 때 ‘김유정은 왕XXX 없는 애’라고 말하더라”면서 “어린애가 건방지고, 이중적이라고. 사람들은 해픈달(해품달)보고 착각한다고 (하더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유정의 소셜미디어 ‘문어지지마요’ 게시물에 댓글로 위로의 말을 건넸다. 아이디 hwaw****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유정아~ 무너지지마. 못된 인간들의 비난에 상처 받지 말고 무시해버리라”고 조언했고, “박사모가 난리치는 것 보니 개념 제대로 박힌 연예인이네요~ 참 잘 자랐어요~(soma****)”, “내 배우님! 문어지지말고, 신경도 쓰지 말아요~ 항상 뒤에서 든든하게 응원하고 내 배우 지지합니다~(flor****)” 등의 응원의 댓글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