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납치된 아내…남편의 간절함에 기적 일어났다

이예리 기자
이예리 기자2016-11-30 15: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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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모습의 키이스 씨 부부. 사진=키이스 파프니 씨 제공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셰리 파프니(34) 씨는 11월 2일(현지시간) 집 근처로 조깅을 나갔다가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그녀의 남편인 키이스 씨는 아내가 납치됐다고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부부는 무척 사이가 좋았고 슬하에 귀여운 두 아이도 두고 있습니다. 셰리 씨는 남편에게 “여보, 점심시간에 집에 와서 밥 먹을 거야?” 라는 문자를 보낸 뒤 가볍게 동네를 한 바퀴 돌러 나갔다가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키이스 씨는 5만 달러(한화 약 5,800만 원)의 사례금을 걸고 “제발 아내를 찾게 도와달라”며 눈물로 호소했는데요.
★기사보기 : “내 아내를 돌려줘요” 남편의 애절한 호소



사랑하는 아내가 무사하기만을 기원하며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키이스 씨와 가족에게 지난 23일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경찰이 욜로 카운티에서 셰리 씨를 찾아낸 것입니다. 경찰은 셰리 씨가 실종 장소로부터 약 140마일(약 225km) 떨어져 있는 강변에서 근처를 지나던 운전자에 의해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담당 경찰관인 톰 보센코 씨는 “셰리 씨의 납치범은 I-5번 국도 근처에서 그녀를 풀어준 걸로 보입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으며 지금은 병원에서 가족과 함께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납치범이 누구이며 왜 셰리 씨를 납치했는지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무장한 채 어두운 색의 SUV를 운전하는 두 명의 여성이라는 것 외에는 단서가 없어 모든 것이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는 상태이지만 셰리 씨와 가족은 무사히 살아서 다시 만난 것만으로도 행복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