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기 좋아하는' 3세 경영인, 푸싱항공 파산에 영향

도깨비뉴스
도깨비뉴스2016-11-30 1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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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대표가 소유한 외제차. 출처= 대만 언론 
대만의 푸싱항공사가 파산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대해 3세 경영인의 방탕함이 영향을 끼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현지 언론은 측근들의 말을 인용해 “푸싱항공의 파산 원인이 미래를 크게 낙관한 과잉 투자와 린밍성 대표의 ‘놀기 좋아하는’ 성향 때문이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창립 65주년 만에 파산한 푸싱항공은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흑자를 내던 탄탄한 기업으로 꼽혔습니다.

린 대표는 골드선그룹 대표 린샤오신의 장남으로 그룹의 3세 경영인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미국에서 공부했고, 캘리포니아 헤이스팅스 법대를 졸업하고 대만으로 들어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린 대표의 측근들은 놀기 좋아하던 그가 경영에 집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포르셰 등 스포츠카 30여 대를 보유하면서 차량 관리를 위한 회사까지 설립했습니다. 자사 빌딩 옆에는 와인 저장고를 만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올해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3분기까지 22억1700억 대만달러(약 81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채무액은 27억 대만달러(약 990억 원)입니다.

한편 적자와 경영난을 이유로 푸싱항공 폐업을 선언한 린 대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험이 부족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