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위해 불길 뛰어든 母”… 온몸으로 구한 3살배기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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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뉴스2016-11-30 14: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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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자오단 씨. 방송 갈무리 
아들을 위해 불길로 뛰어든 어머니의 모성애가 진한 감동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중국 관영통신 CCTV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 불길로 뛰어든 어머니가 심한 화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고 전했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랴오닝성 후루다오시에 사는 자오단 씨는 이웃집에서 수다를 떠는 사이 쌓아둔 땔감 더미가 불에 타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가 더욱 놀란 이유는 아들 샤오펑(3)이 친구와 함께 땔감 주변에서 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애타게 아들을 찾았지만 보이지 않았고, 불붙은 땔감은 바람에 거세게 타올랐습니다. 자오단은 주저없이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고, 땔감과 울타리 틈에서 아들을 찾아냈습니다. 그는 아들을 몸으로 감싸 안고 불길 속을 뛰쳐나왔습니다. 짧은 시간에 벌어진 일이지만, 그가 입고 있던 옷은 불에 모두 타버렸습니다.  

자오단의 남편.  
현지 언론은 “자오단과 샤오펑은 인근 병원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지만 상태가 심각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이들은 랴오닝성의 한 화상전문센터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화상전문센터 담당의사는 “아이 엄마의 화상부위는 대부분 등, 팔과 다리의 뒷부분 등으로 주로 몸 뒤쪽에 몰려있다”며 “온몸으로 아들을 감싸 안아 불길로부터 보호했던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아이 몸의 20%가 3도 화상을 입었을 정도로 심각하다. 특히 머리 부위도 화상을 입어 위독한 상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자오단과 샤오펑은 20만 위안(약 3400만 원)이 넘는 치료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