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 속 ‘작은 알갱이’가 지구를 죽이고 있다

이예리 기자
이예리 기자2016-11-29 16: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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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GettyImagesBank
스크럽 제품 속 작은 알갱이 '마이크로비즈'가 환경 오염의 주범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8일 인사이트는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의 발표를 인용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마이크로비즈가 지구 생태계를 망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이크로비즈는 각질 제거를 위한 스크럽 제품부터 치석을 벗겨내기 위한 치약까지 다양한 미용 제품에 쓰이고 있습니다.

'미세 플라스틱'에 해당하는 이 알갱이의 크기는 5mm 이하로 매우 작기 때문에 폐수 처리 공장에서 걸러지지 않은 채 그대로 강, 호수, 바다로 흘러 들어갑니다.

이를 먹이로 착각해 삼킨 해양 생물들의 몸에 마이크로비즈가 쌓이고 죽지 않은 물고기들은 우리의 식탁 위에 올라 인간의 몸에도 악영향을 끼칩니다.


이에 대해 영국 환경 감사 위원회 의장 매리 크리그(Mary Creagh)는 "마이크로비즈의 사용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해외 각국에서는 마이크로비즈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이 속속 발효되고 있습니다.

인간의 편의를 위해 발명된 제품들이 결국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