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가 잠을 자지 않고 늦게까지 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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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2016-11-28 17: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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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닷컴 라이프섹션 윤동길 객원사진기자 
저출산극복민간협력네트워크와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육아공감’ 토크콘서트’가 지난 27일(일)에 샘터파랑새극장에서 개최됐습니다. 본 콘서트는 자녀양육에 있어 독박육아, 부부간 소통부재 등의 육아고충으로 힘들어하는 가족을 위해 마련됐으며, 만 4~6세 자녀를 양육하는 100여 가족이 참여했습니다.

육아공감콘서트 Q&A

Q 아이가 잠을 자지 않고 늦게까지 놀려고 합니다. 억지로 재워야 할까요? 아니면 늦게 일어나더라도 같이 놀아주는 게 좋을까요?

A 임영주 대표: 이 부분은 아이의 자기조절력과 연관이 있습니다. 공감과 허용은 다르지요. 아이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에는 물러섬이 없어야 합니다. 제 시간에 잠을 자는 것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고 불을 끄고 자라고 한다고 잠이 오는 것이 아니지요. 그래서 권해드리는 것이 ‘배드타임 독서’입니다. 이는 아빠가 더 잘해줄 수 있는 일이기도 해요.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아빠가 책을 읽어준 아이가 엄마가 읽어준 아이보다 어휘 발달, 언어, 인지 발달 등 전반적인 테스트에서 모두 더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사진출처 | ⓒGettyImagesBank
Q 6살 난 딸과 3살 난 아들이 있습니다. 딸만 키울 때는 몰랐는데, 아들을 키우다보니 구박과 잔소리가 늘었습니다. 말썽 피우는 아들, 어떡해야 하나요?

A 임영주 대표: 제 책 중에 <큰소리 내지 않고 우아하게 아들 키우기>란 책이 있어요. 정말 어려운 일을 제목으로 썼지요(웃음). 엄마들은 아들을 ‘작은 남편’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큰소리치고 비난하면 고칠 생각을 안 하지요. 칭찬과 격려로 대해야 합니다. 아이도 체면이란 게 있어서 공개 훈육하면 ‘난 그런 애’라는 마음에 자존감도 떨어져요 깎이게. “아들(아이)은 그럴 수 있다”는 이해와 전제하에 키워야 합니다. ‘산만하니까’가 아니고 ‘활동적이니까’라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아이의 행동을 고치려고 큰소리 치고 ‘말썽부린다’고 표현하면 아이의 행동수정은 안 되고 잔소리로만 전달 돼죠.

Q 딸이 4살인데, 훈육하려고 하면 “나도 다 알아!” “그만, 말해!”하고 말을 막아버립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훈육해야 하나요?

A 임영주 대표: 권위적인 아빠와 권위가 있는 아빠는 다릅니다. 평소 다정하고 친근하되 권위가 있는 아빠가 되어야 합니다. 아이는 ‘알고 있다’라고 말해도 그걸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은 어렵지요. 아이가 그렇게 말을 끊는다는 건 듣기 싫다는 뜻이지 아빠 말이 틀린 것이 아니에요. 이럴 땐 물러서지 말고 아이의 말을 활용해서 아이 스스로 변할 기회를 주는 것이 현명합니다. “아! 다 알고 있구나. 그럼 기대할게!” 라는 아이의 행동변화를 기대하는 말로 답변하는 거죠.


기사= 동아닷컴 라이프섹션 김수석 객원기자 
‌사진= 동아닷컴 라이프섹션 윤동길 객원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