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피코타로 “소녀시대와 PPAP 함께 불러보고 싶어”

동아일보
동아일보2016-11-28 11: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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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과 비교해주시니 영광입니다. 하지만 PPAP는 강남스타일과 구성부터 차이가 있는 전혀 색다른 곡이죠.
 유튜브 영상 ‘펜 파인애플 애플 펜(Pen Pineapple Apple Pen·PPAP)’으로 세계적 스타가 된 ‘파인애플 아저씨.’ 일본 코미디언 피코타로(ピコ太郞·본명 고사카 다이마오·43) 씨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가수 싸이와 비교되는 것에 대해 이같이 선을 그었습니다.

 피코타로 씨는 말레이시아의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서비스업체 ‘웹티비아시아’가 2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한 ‘웹티비아시아어워즈2016’에 참석하기 위해 처음으로 내한했는데요. PPAP는 피코타로 씨가 사비 10만 엔(약 100만 원)을 들여 만든 45초 길이의 영상으로 8월 공개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펜’ ‘사과’ ‘파인애플’ 등 단어 3개로만 구성된 이 곡은 27일 기준 유튜브 공식 계정에서만 9100만여 회 재생됐으며 공유 등을 감안하면 세계적으로는 약 5억 회나 재생됐습니다.

 지난달 PPAP는 미국 음악 차트 빌보드의 ‘핫(hot) 100’ 77위에 올랐는데요. 동시에 ‘빌보드 중 가장 짧은 곡’으로 기네스북에 입성했습니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미국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PPAP를 호평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손녀가 PPAP를 따라 부르는 등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PPAP의 인기 덕에 수입은 물론이고 연예계에서의 위상도 커지지 않았을까요. 그는 “수입은 2, 3개월 뒤에야 알 수 있다”며 “소녀시대의 일본 사이타마(埼玉) 공연을 두 차례나 직접 보러간 적이 있다. 소녀시대와 PPAP를 함께 불러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본업이 ‘코미디언’임을 잊지 않았습니다.

 “PPAP에 보내주신 사랑은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PPAP가 세계 평화, 가족간의 사랑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피코타로를 보며 웃어 주시는 것이야말로 즐거운 일이 아닐까요.”
  

고양=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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