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도 못푸는 면접 문제..?' 구글 슈미트 회장 '진땀'

동아닷컴
동아닷컴2016-11-28 11:20:57
공유하기 닫기
에릭 슈미트 알파벳 회장도 못 푸는 구글의 입사시험 문제가 새삼 화제를 모았다.

26일(현지시간) 미국의 온라인 매체인 쿼츠(QUARTZ)에 따르면 슈미트 회장은 최근 열린 한 기술 컨퍼런스(summit at sea)에서 연설을 한 직후 구글에 지원했다 떨어진 참석자의 질문을 받았다.

이 참석자는 구글 면접에서 자신을 당혹스럽게 한 질문을 슈미트 회장에게 던졌다.

그는 “당신이 해적선의 선장인데, 금 한 상자를 발견했다. 당신이 제시한 금 배분 방안이 해적 50%미만의 지지를 받는다면 당신은 죽는다. 당신도 살아남고 금도 챙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슈미트 회장은 이에 대해 질문을 다시 반복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수차례 말을 더듬은 뒤 “이건 정말 나쁜 질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고 쿼츠는 전했다.

그는 고심 끝에 “절반 이상이 행복하다면 나는 살아남는다. 해적 49%를 상대로 인터넷 회사의 주식을 주고 51%에게는 금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쿼츠는 슈미트 회장이 그럭저럭 봐줄만한(half-decent) 답변을 내놓았지만, 구글 면접에서 나오는 이러한 질문들이 입사 희망자 중 ‘옥석’을 가리는 데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슈미트 회장 조차 면접장에서 나오는 이러한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면 구글 지원자들은 아마도 위안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구글이 수년 전부터 이러한 무의미한(pointless) 질문을 더 이상 면접 참가자들에게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면접 참가자들 중에 있을지 모르는 제2의 슈미트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