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삽니다" 위장해 수백 마리 강아지 구한 남성

바이라인2016-11-25 18: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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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animalhopeandwellness'
매일 잔인하게 도살당하는 동물을 구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놀랍게도 동물 구출을 위해 연기까지(?)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난 21일 (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쉐어러블리는 도살 위기에 처한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도살장에 '위장 진입'한 남성을 소개했습니다. 애완동물 사료 가게와 지역 동물 보호소를 운영하는 마크 칭(Marc Ching)은 2011년부터 비영리단체 (Animal Hope and Wellness Foundation)를 통해 '가능한 한 많은 동물을 구하자'는 사명 아래 동물 보호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러던 도중 중국 소도시인 위린 시에서 매년 열리는 개고기 축제에 대해 알게 된 칭은 놀라움을 금치 못 했습니다. 그는 축제에 대해 "동물 학대와 잔인함이 극에 달했다. 그 극악무도함이 미국의 어떤 잔인함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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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칭은 강아지들을 구출해내기 위해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개고기를 사는 부유한 미국인 사업가인 척하며 도살장에 접근한 후 상품의 ‘샘플’로 살아있는 개를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렇게 건네받은 강아지를 미국으로 몰래 데리고 들어가서 치료받게 했습니다.

이 방식으로 중국 암거래 시장에서 구출해낸 강아지가 수백 마리에 이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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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문화권에서는 아직 "개를 때려잡아야 아드레날린이 많이 나오는데 아드레날린이 많이 분비될수록 맛있고 몸에 좋다"는 근거 없는 믿음을 바탕으로 고문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매년 모피·개고기 때문에 도살되는 강아지 숫자가 중국에서만 거의 100만 마리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속에서 칭은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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