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종 “1차 목표 고정 4개…불러만 주세요”

홍세영 기자
홍세영 기자2016-11-25 14: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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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떠나면 ‘개고생’이라고 하죠. 그 고생을 사서 한 남자가 있습니다. 프리랜서로 전향한 방송인 조우종입니다.

조우종은 12년간 몸담은 KBS를 떠나 ‘짠내의 아이콘’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이보다 더 짠내 날 수 없는 싱글라이프를 공개한 것이죠. 또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는 한 달간 묵은 입담을 쏟아냈다. ‘톡’하고 건들면 터지는 ‘토크 화수분’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조우종은 동아닷컴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 달간 스케줄이 없었다. 정말 쉬는 게 쉬는 게 아니었다. 여행을 가고 싶어도 혹시 방송국에서 연락이 올까 봐 멀리 가지 못했다. 그냥 집에서 조용히 지냈던 것 같다. 시체나 다름 없었다. 방송을 시작하니 너무 행복하다”며 웃었습니다.

조우종의 첫 스케줄은 ‘라디오스타’입니다. 그러나 방송은 ‘나 혼자 산다’가 먼저 전파를 탔습니다. 조우종은 “쉬는 과정에서 ‘라디오스타’ 제작진에게 가장 먼저 연락이 왔다. 방송을 ‘라디오스타’를 통해 시작하자는 제안이었다. 방송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뻤다”며 “‘나 혼자 산다’는 ‘라디오스타’ 이후에 섭외가 온 것이다. 그런데 편성에서 먼저 방영된 것뿐이다. 공교롭게 MBC를 통해 복귀하게 돼 머쓱하지만 좋다. 많은 불러주셨으면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 걸까요. 마음을 졸이던 조우종에게 고정 프로그램이 찾아왔습니다. tvN ‘예능인력소’다. 최근 프로그램 리뉴얼이 진행되면서 김흥국 자리에 조우종이 새 MC로 합류하게 됐습니다. 조우종은 “tvN을 이번에 처음 가봤다. MBC도 길을 잘 몰라 한참 헤맸는데, 놀랍고 신기하더라. 제작 스타일도 방송사마다 달라 신기했다. 아직 처음이라 어색하고 신기한 점이 많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함께하는 멤버들이 이전에 호흡을 맞췄던 분들이다. 감사하게도 많이 챙겨주신다. 김구라 형에게 고맙고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아직 매니저와도 ‘내외’한다는 조우종. 술자리 한 번 제대로 갖지 못했습니다. 그는 “그제(23일) 처음으로 함께 쌀국수를 먹었다. 매니저와 밥을 먹은 것은 그날이 처음이다. 많이 친해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다들 왜 매니저와 친해지냐고 하는데, 친해지면 좋지 않느냐. ‘베프’처럼 지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프리’ 시장에서 막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조우종은 누구보다 ‘야망‘있는 남자입니다. 그는 “큰 걸 바라지 않는다. 내년까지 고정프로그램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4개 정도의 고정프로그램 있었으면 좋겠다. 되도록 많은 행사에도 참여할 생각이다. 많이 불러달라. 열심히 하는 조우종이 되겠다”며 포부를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