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상은 ‘쇠고기 1kg’…주먹밥 빨리먹기 대회서 사망자 발생

이예리 기자
이예리 기자2016-11-24 15: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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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지방에서 열린 ‘빨리먹기 대회’에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22일 교토신문 등 일본 언론은 일본전국농업협동조합중앙회(JA) 동비와코 지사가 지난 13일 시가(滋賀)현 히코네(彦根)시에서 개최한 주먹밥 빨리먹기 대회에 참가한 28세 남성이 주먹밥을 먹다 목에 걸려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3일 만에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JA는 우리나라의 농협과 유사한 조직으로, JA 동비와코 지사는 이번에 시가현 특산물인 ‘오미 쌀’을 홍보하기 위해 빨리먹기 대회를 열었습니다. 1등상은 쇠고기 1kg, 2등상과 3등상으로는 쇠고기 500g씩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경기는 준비된 김밥 5개를 3분 이내에 누가 더 많이 먹는지를 겨루는 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사망한 남성은 5개째 주먹밥을 입에 넣은 다음 쓰러져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이송됐지만 16일 끝내 사망했습니다.

JA 동비와코 지사는 14일 홈페이지에 “사고가 발생해 오후 이벤트는 중지했다”며 공식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담당자는 “유족에게 성심성의껏 대응하고 있으며, (목이 메이지 않도록)차를 준비하는 등 안전을 배려했으므로 준비절차상의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사고가 일어나 매우 유감이며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