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르트 먹여 아빠를 살린 3세 영웅

황소영 기자
황소영 기자2016-11-24 11: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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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쓰러지자 아들은 자기 요구르트를 먹여 아빠를 살렸습니다. 아들의 나이는 겨우 세 살입니다. 

지난 20일 미러는 한 놀라운 이야기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맨체스터의 한 가정에서 마크존스(Mark Jones·34)와 아들 레니(Lenny·3)가 한가로이 주말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아빠 마크가 쓰려졌습니다. 마크는 평소 당뇨병을 앓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혈당으로 인한 급성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 것이죠.

아빠를 바라본 레니는 자신이 좋아하는 요구르트를 냉장고에서 꺼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키가 작았던 레니는 냉장고까지는 손이 닿지 않았죠. 
‌‌레니는 자신의 작은 의자를 끌어다 놓고 냉장고 문을 열고 요구르트를 꺼냈습니다. 장난감 칼을 요구르트 뚜껑에 찔러넣어 열었죠. 그리곤 부엌놀이 장난감 숟가락을 이용해 아빠에게 얼른 요구르트를 먹였습니다.

저혈당으로 의식을 잃었던 아빠는 요구르트로 당을 보충하자 가까스로 깨어났습니다.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집으로 돌아온 부인 엠마(Emma ·31)는 남편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았고 레니에게 물었더니 “내가 아빠를 구했다”면서 사건을 설명했다고 합니다. 

엠마는 인터뷰에서 “레니가 무척 자랑스럽다”며 “과거에 마크가 의식을 잃었을 때, 내가 마크에게 요구르트를 먹인 것을 레니가 기억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