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흰우유, 저지방 우유보다 더 날씬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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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2016-11-23 14: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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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GettyImagesBank
(서울=뉴스1)  소아부터 성인까지 다이어트에 관심을 보이다 보니, 기존 우유에 비해 지방 함량을 낮춘 저지방 우유의 판매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하지만 사실은 이와 다르다. 다양한 연구에 의해 일반 흰 우유가 저지방 우유에 비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밝혀진 것. 미국의 크라츠 박사는 지난 2013년 ‘유럽영양학회지’의 논문을 통해 고지방 유제품이 비만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렸다. 또한 심혈관계 질환과 제2형 당뇨와 흰 우유 사이에도 관련성이 없다고 발표했다. 타임지에 실린 조사도 흥미롭다. 중년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유나 버터를 섭취한 사람이 유지방 섭취량이 낮은 사람에 비해 비만률이 낮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해당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지방이 풍부한 유제품이 저지방 유제품보다 비만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확신했다. 즉 지방의 섭취가 문제가 되는 질병을 가진 경우가 아니라면, 지방 함량이 낮은 저지방 우유가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흰 우유가 가진 다양한 영양소와 포만감 덕분이다. 캐나다 토론토 성 미카엘 병원 소아과의 조나손 L. 매과이어 박사 연구팀은 최근 미국 영양학회에서 발간하는 학술저널인 ‘미국 임상영양학지’에 하나의 보고서를 게재했다. 2~6세 사이의 소아 2745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방문관찰을 시행한 결과, 지방 함량이 3.25%인 일반 우유를 마신 그룹이 지방 함량 2% 미만의 저지방 우유를 마신 그룹에 비해 체질량 지수(BMI)가 0.72단위 낮게 나타났다는 내용이다. 더불어 매일 1회 흰 우유를 마신 그룹의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매일 3회 지방 함량 1%의 저지방 우유를 마신 그룹과 같았다. 이는 비타민D가 지용성이다 보니, 저지방 우유보다 지방 함량이 높은 흰 우유에 더욱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얻은 결과로 평가된다. 지방은 인체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분 중 하나로, 특히 유지방은 콜레스테롤 억제 및 두뇌 발달, 세포 활성화,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된다. 더욱이 흰 우유에는 유지방 외에도 비타민D와 칼슘,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돼 있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섭취해야 하는 식품이다. 배재대학교 가정교육과 김정현 교수는 “우유는 풍부한 필수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으며, 체내 구성에 필요한 지용성 비타민을 흡수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우리나라는 생애주기 별로 우유 섭취가 부족한 탓에 하루 2~3잔의 흰 우유 섭취로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