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프리선언’ 조우종에게 보내는 메시지

곽현수 기자
곽현수 기자2016-11-23 10: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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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아나운서에서 배우로 변신한 오정연이 과거 프리 선언을 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오정연은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지난해 1월 돌연 사표를 내고 KBS를 떠났습니다.

오정연은 22일 오후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나 자신이 궁금하고 나를 찾고 싶었다. 룰을 신경쓰지 않고 뭔가를 자유롭게 펼쳐보고 싶은 마음에 프리 선언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그는 “누구나 입사할 때는 당연히 정년까지 다닐 거라고 생각한다. 훗날 회사를 나갈 거라고 생각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나는 7년차 때 프리선언에 대해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 때 더 열심히 일을 했다.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갔고 회사에서도 어느 정도 인정을 받았다”며 “절대 한순간에 결정을 한 건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오정연은 “경제적으로만 본다면 프리 선언이 반드시 좋은 선택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 “1년 뒤, 혹은 10년 뒤에 아무도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정도의 각오를 해야 한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남겼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정연은 이날 인터뷰에서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프리 선언 후 개인 생활을 공개한 조우종에 대한 질문에도 답했습니다. 지난 9월 프리랜서로 전향한 조우종은 KBS 31기로 오정연 보다는 한 기수 선배입니다.


그는 “나도 그런 시간을 지내봐서 안다. 프리 선언을 한 사람이 제일 경계해야 할 것이 혼자만의 늪(?)에 빠지는 것이다. 나 역시 초창기에 조우종처럼 잠도 못자고 생각에 빠져서 뭘 하지를 못했다”며 조우종의 현재 상황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오정연은 “아마 지금 본인의 진로나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것 같다. 그렇게 생각이 많아지면 사람이 침체되고 우울해 진다. 그럴 때일수록 더 밖으로 나가서 산책을 나가거나 공연을 보든 움직여야 한다”면서 “늪에 빠져 우울해지면 정작 기회가 왔을 때 자기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충고했습니다.

오정연은 최근 종영한 MBC 일일드라마 ‘워킹맘 육아대디’을 통해 연기에 도전했습니다. 일과 육아 모두를 완벽하게 해 내고 싶은 욕심 많고 야망이 큰 워킹맘 ‘주예은’역을 맡아 극에 감칠맛을 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