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사랑" 지금 사람들은 얼굴 가득 '반점'을 그리고 있다

김재훈 기자
김재훈 기자2016-11-22 18: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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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최근 해외 SNS에서는 펜으로 얼굴 등에 반점을 찍은 사람들의 사진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왜 이런 사진이 유행하는 걸까요. 사연은 이스라엘의 한 모자(母子)로부터 시작합니다. 이스라엘에 사는 8세 소년 에레즈 가온. 에레즈는 태어날 때부터 여러 질병을 앓았는데요. 그 중 하나는 ‘선천성 멜라닌세포 모반’((congenital melanocytic nevi)입니다. 이 때문에 에레즈의 온몸은 사마귀가 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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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즈의 엄마 루시 가온은 남들과 다른 에레즈의 모습을 두고 “주위 시선을 신경 쓸 필요 없다. 긍정적인 면에 집중해라”라고 가르쳐왔습니다. 에레즈도 엄마의 가르침에 밝고 긍정적으로 자라왔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에레즈와 루시는 길에서 한 모녀(母女)를 마주쳤고, 에레즈의 모습을 본 모녀는 웃음을 터뜨리며 조롱했습니다. 이에 엄마 루시는 너무나도 화가 났지만 아들을 생각하며 꾹 참고 걸음을 옮겼는데요. 이후 루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습니다.



주위 시선과 험담은 익숙합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을 포용하고 또 그 사람들이 수용할 수 있도록 말로써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상황이 긍정적인 경우도 있지만, 이번처럼 심술궂은 사람을 만날 때면 너무나도 괴롭습니다. 어떻게 소중한 자식을 비웃을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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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는 글과 함께 펜으로 얼굴과 몸에 반점을 그리고 아들과 같이 사진을 찍어 올렸는데요.

해당 게시물이 SNS 누리꾼들에게 전달되면서 현재까지 약 7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좋아요’를 누르고, 1만 명 이상이 공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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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때부터 사람들은 이들 모자의 사진을 따라 해 자신의 얼굴에 반점을 그리고 사진을 찍어 올리기 시작했는데요.

이후 현재까지 외국 SNS 누리꾼들은 에레즈를 위해 ‘#friendsoferez’(에레즈의 친구)라는 해시태그까지 만들며 계속해서 사진을 게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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