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도 기업인 시절 최순실 일가에 돈 뜯겼나?”…40년 전 영상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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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2016-11-21 11: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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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아버지 최태민 씨가 40년 전에도 기업들에게 자금 출연을 강요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당시 현대건설 사장) 또한 최 씨 일가에 돈을 뜯겼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JTBC 시사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는 지난 20일 방송에서“40년 전에도 최태민 씨 일가가 최순실 씨가 미르·K스포츠재단을 통해 한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기업들에게 자금 출연을 강요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했습니다. 제작진은 이런 정황을 뒷받침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1978년 당시 박근혜 새마음봉사단 총재가 운영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주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제작진은 “운영위원 중 낯익은 얼굴도 있었다. 당시 이명박 현대건설 사장과 이건희 삼성물산 부회장, 김석원 쌍용그룹 회장, 김우중 대우 사장 등 재계 주요 인물 들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최태민 씨는 1975년 육영수 여사 사후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하던 박 대통령을 만나 대한구국선교단을 설립했습니다. 이후 1978년 최태민 씨는 새마음봉사단 명예총재에, 박 대통령은 총재에 올랐죠. 제작진은 중앙정보부의 최태민 수사보고서에 따르면 봉사단은 운영비 명목으로 60여 명의 재벌 기업인들에게 1인당 찬조비 2000만~5000만 원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박근혜 총재와 최태민이 기업인으로부터 모금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또 1990년에도 최태민이 박근혜 당시 육영재단 이사장을 등에 업고 10억 8000만 원에 달하는 기업 모금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육영재단과 근화봉사단 등 박근혜 이사장과 관련된 11개 재단의 돈줄은 최태민이 관리한 걸로 알려졌으며, 그 중 일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선거 자금으로 활용된 정황도 포착됐다고 이날 방송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