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조 악당? 트럼프·아베 첫 회동 “위대한 우정 시작됐다”

조유경 기자
조유경 기자2016-11-18 14: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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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도널드 트럼프 인스타그램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와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17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만났습니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베 신조 총리가 내 집을 찾아 위대한 우정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날 회담에는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도 함께 했습니다.

트럼프와 아베총리는 약 1시간 반 동안 회담을 가졌다. 아베 총리는 회담을 가진 후 기자들을 만나 “둘이서 여유 있고 차분하게 흉금을 터놓고 솔직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매우 따뜻한 분위기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동맹은 신뢰가 없으면 작동하지 않는다. 트럼프 당선인이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임을 확신했다”고 추켜세웠습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회담은 내년 1월 새 정부 발족 이전부터 양국 정상 간 강한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서 커다란 한 걸음을 내디딘 것”이라며 “매우 순조로운 출발”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날 아베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에게 골프 클럽을 선물했고, 트럼프 당선인은 아베 총리에게 셔츠 등 골프용품을 건넸습니다. 트럼프와 아베 총리는 골프 애호가로 일각에서는 골프라는 공통 취미가 두 사람의 개인적 신최관계 구축에 도움이 됐을 거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