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 고교시절 전교 꼴찌 맴돌았는데…연대 입학

최현정 기자
최현정 기자2016-11-18 11: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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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 씨(왼쪽). 사진출처=동아 DB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의 고등학교 성적이 3년 내내 최하위권이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연세대학교 특혜 입학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국정논단 사태의 핵심 인물인 장 씨는 지난 1998년 승마 특기생으로 명문대인 연세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런데 17일 그가 현대고등학교 재학시절 받았던 성적표가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1995년 1학년 1학기 장시호 씨는 총 17과목 중 14개 과목에서 '가'를 받았습니다. 가는 수우미양가 중 가장 최하점입니다. 2학기도 같은 성적이었습니다. 학급 석차는 53명 중 52등, 53등입니다. 전교 석차도 1학기에는 261명 중 260등, 2학기에도 262명 중 260등이었습니다. 이런 성적으로는 연대는 커녕 시골벽지에 있는 대학이라도 대학 입학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연세대학교 입학 당시 장 씨는 성적 장학금까지 챙겼습니다.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은 "장 씨가 승마 특기생으로 연세대학교에 입학할 때 학교 측이 규정을 변경해 특혜를 준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송 의원은 "(장 씨가 입학한) 1998년도에는 연세대가 특히 체육특기자 입시비리로 큰 홍역을 앓았다. 당시 재판 받은 사람이 40명 정도 된다"며 "금전적 비리가 있었을 것이라 자연스럽게 연결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연세대학교는 특혜 의혹을 공식 부인했습니다. 이전부터 개인종목 선수를 뽑았고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도 탈락시킬 만큼 공정했다고 합니다. 당시 입학 서류는 보관기간이 지나 폐기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