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간격 '중복 임신'한 여성 "전세계 10건 희귀사례"

김재훈 기자
김재훈 기자2016-11-17 14: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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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투데이 투나잇 영상 캡처
10일 간격으로 두 번 임신한 여성이 나타났습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호주 TV 프로그램 ‘투데이 투나잇’(Today Tonight)에서는 중복된 두 번의 임신으로 두 아이를 얻은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는데요.

호주 브리즈번에 사는 케이트(Kate Hill)와 피터 힐(Peter Hill) 부부가 그 사연의 주인공입니다. 아내 케이트는 이미 여자 쌍둥이를 임신한 상태에서 10일 뒤 또 다른 여자 아이를 임신했는데요. 그렇게 잉태된 두 딸은 같은 날 태어났습니다.

임신 전 케이트는 ‘다낭성난소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을 진단받아 배란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이에 그녀는 호르몬 치료를 계속하였고 결국 임신에 성공했는데요.






사진=투데이 투나잇 영상 캡처
사진=투데이 투나잇 영상 캡처
놀라운 건 연이은 임신 기간에 남편과 단 한차례만 사랑을 나누었다는 점입니다.

결국 호르몬 치료로 어렵게 배란된 난자가 먼저 수정에 성공하고 열흘 뒤 배란된 난자가 케이트의 몸 안에서 수정되지 못한 채 살아있던 정자와 만나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인데요.

일반적으로 여성은 임신하면 배란이 멈추는 데, 케이트는 호르몬의 영향인지 임신 중에도 난자가 배란 된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첫 번째로 임신된 쌍둥이 중 한명은 임신 초기에 유산되고, 살아 남은 쌍둥이와 10일 뒤 잉태된 딸, 두 명만이 세상의 빛을 보게 됐습니다. 



사진=투데이 투나잇 영상 캡처
케이트는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까지 몰랐다. 쌍둥이인 줄 알았던 아이들이 생김새도 다르고 몸무게와 키, 혈액형이 달라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의학계에선 케이트의 사례처럼 임신 상태의 여성이 다시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현상을 ‘다수태’(superfoetation) 혹은 ‘중복임신’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학계에 보고 된 것은 10건밖에 없는 희귀한 사례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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