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경북대 강의에 ‘대학생 기습 항의 시위’

정봉오 기자
정봉오 기자2016-11-17 13: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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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경북대학교 학생에게 거센 항의를 받는 영상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는 15일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제4차 산업혁명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학교에 방문했습니다.  학교에 도착한 김무성 대표는 경북대 학생 한 명으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이 학생은 “새누리당 의원이 여길 뭐 하러 오냐”면서 “경북대 왜 이렇게 됐냐. 학교에 어른들이라는 게 김무성을 초대해가지고 지금 이게 무엇하는거냐”고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또 학교 건물 안에는 김 전 대표의 사진이 담긴 프린트 물과 “탄핵이라는 큰 그림 그리지 말고 노후를 그리세요”, “그냥 같이 손잡고 나가세요!”, “내 머릿 속엔 비행기 상납, 친일 로맨틱 성공적”,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 등의 항의 문구가 담긴 벽보가 붙여졌습니다. 벽보를 지키려는 학생들과 이를 제지하려는 주최 측 사이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이를 지켜본 김무성 전 대표는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는 “학생들이 부르짖는 말 그대로 저도 최순실 사태를 제대로 막지 못한 공범 중 한 사람”이라면서 “깊이 자성하면서 죄인된 심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무성 전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푸처 라이프 포럼’ 후 기자들을 만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촉구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다른 방법이 있으면 얘기해봐라” “법대로 가야 하는데 현재 이 사안을 놓고 할 수 있는 건 탄핵절차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