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사진기자가 8년간 찍은 오바마의 일상

이유진 기자
이유진 기자2016-11-16 2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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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임 덕'으로 분장한 어린이와 오바마 대통령. 오바마 는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 현상) 없는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 : CNN TV 캡처)
지난 8일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가운데 미국 CNN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오바마의 8년 재임기간을 기록한 사진 100장을 공개했습니다. 

오바마는 임기 말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로부터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사랑받고 있습니다.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57%이라는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오바마는 자국민들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로부터도 대통령으로써 지지 받고있는데요. ‌최근 영국에서 '버락 오바마를 영국 총리로' 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 화제가 됐습니다. 청원을 추진한 영국인은 "영국 총리를 오바마로 교체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온라인상에서는 "다 쓴 오바마 삽니다"라는 농담이 돌기도 했습니다. 

‌국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대통령직을 마무리하고 있는 오바마. 그의 기록 중 일상적이면서 장난스러운 사진 10장을 소개합니다. 



1‌. 사랑꾼 오바마
‌오바마가 화물용 엘레베이터에서 대통령이 아닌 사랑꾼으로써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사진을 찍은 백악관 사진 기사 피트 수자(Pete Souza)는 "엘레베이터 안이 조금 추웠는데 오바마가 미셸에게 자신의 자켓을 벗어줬다"며 "스탭들과 기관 정보원들이 살짝 고개를 돌려줘서 잠시나마 부부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2. 머리 여기 있습니다. 백악관의 임시 직원이 송별 사진을 찍으러 가족과 함께 백악관의 대통령 집무실에 왔을 때였습니다. ‌직원의  8살 난 아들이 오바마에게 물었습니다. "저도 이렇게(오바마 대통령의 머리와 비슷하게) 머리 잘랐는데 제 머리 만졌을 때랑 똑같은 느낌이 나는지 만져봐도 돼요?"‌이에 오바마는 허리를 숙여 아이가 머리를 만질 수 있게 해줬습니다. 

3. 그들이 인사하는 방법
‌백악관 옆 아이젠하워 행정동 빌딩(The Eisenhower Executive Office Building)에서 건물관리인과 주먹 인사 나누는 오바마.


4. 대통령 아닌 아버지 
‌눈보라가 몰아친 겨울, 오바마는 백악관 장미정원에서 딸들과 눈싸움을 했습니다. 

5. "...?? 살쪘나?"
‌백악관 여행 담당 디렉터인 마빈 니콜슨(Marvin Nicholson)이 체중을 재기 위해 체중계에 올라가자 오바마가 뒤에서 몰래 발을 올렸습니다.

6. 스파이더맨~ 항복!
‌백악관 보좌관의 아들이 할로윈데이에 스파이더맨 흉내를 내며 장난을 치자 스파이더맨의 거미줄에 걸린 척하며 놀아주는 오바마.

이 사진은 2012년 찍은 사진 중 오바마가 가장 좋아한 사진이라고 합니다.

7. 많이 졸리니..? 
‌아버지의 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 도중 잠든 남자아이를 발견한 오바마는 아이 옆에 서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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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옆을 봐요 오바마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 헬레 토르닝슈미트 전 덴마크 총리와 함께 셀카를 찍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미셸 오바마의 기분이 안 좋아 보이는 건 기분 탓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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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귀여운 아기코끼리‌아기는 백악관에서 열린 할로윈파티를 맞아 코끼리 의상을 입고 있는‌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부보좌관의 딸을 들고 미소 짓는 오바마. 

10.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대통령 당선자 도널드 트럼프와 악수하고 있는 오바마. 

‌지난 9일 오바마는 트럼프 당선인과 90분 동안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날 회담에서 오바마는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나의 첫 번째 우선순위는 순조로운 정권 인수인계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우연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사진 속 오바마의 표정이 좋지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