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시한부 아내, 남편과 함께 할 '11가지 버킷리스트'

김재훈 기자
김재훈 기자2016-11-16 10: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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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스타그램
죽음 앞에서도 행복한 사랑의 나날을 보내는 부부가 있습니다. 지난 13일 영국 매체 미러는 시한부 삶을 사는 여성 에미 콜레트(Emmy Collett)와 그녀의 평생의 단짝 제이크 코츠(Jake Coates)와의 사랑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영국 헤리퍼드에 사는 에미는 11살 때 처음 제이크를 만났다고 합니다. 운명 같은 만남에 둘은 학창시절 동안 매일같이 붙어 다니고 대학도 같이 갈 계획을 세웠는데요. 그러나 제이크는 돌연 ‘여행을 떠나고 싶다’며 에미 옆을 훌쩍 떠났고, 둘은 잠시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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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간이 흘러 초등학교 교사가 된 에미는 어느 날 몸 여기저기가 아프고 혈변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의사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내렸지만 에미의 병세는 날로 악화됐습니다.

그리고 그 무렵, 제이크와 에미는 다시 연락을 시작했고, 에미의 병세가 걱정된 제이크는 호주에서 귀국하게 되는데요.

행복한 재회의 순간도 잠시, 매일 같이 통증에 시달리는 에미는 정밀검사를 받게 되었고, 끔찍한 결과와 마주해야 했습니다.

의사는 “‘갑상선수질암’입니다”며 “갑상선암 중 가장 드문 케이스입니다. 지난 12년간 영국에서 단 300명만이 이 병에 걸렸습니다. 미안하지만 이미 치료 가능 시기는 지났습니다”고 진단결과를 말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에미는 그날로부터 5년의 시한부 판정을 받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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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음날 아침, 절망적인 상황에 그저 침대에 누워만 있던 에이미 앞에 작은 상자 하나가 쓱 놓였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제이크가 서 있었는데요. 상자 속의 반지를 꺼내며 제이크는 “네가 몇 년을 살든 상관없어. 사랑해.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눈물과 진심을 확인한 에미는 이에 승낙했고, 둘은 부부가 되었는데요. 시한부라고 해서 그저 치료 받고 슬퍼하거나 위로하는 반복된 삶을 살지 않기로 약속했던 부부는 에미가 소원하는 11가지 버킷리스트 목록을 만들어 함께 이뤄나가기로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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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콜드플레이 콘서트 가기, TV 출연하기, 에펠탑에서 키스하기, 강아지 기르기, 2인용 자전거 타기, 커플 문신하기 등의 버킷리스트를 함께 실현하고 있는데요. 

부부는 한때 둘의 사연을 담은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면서 사람들로부터 버킷리스트 실현할 재정적 도움을 얻기도 했습니다.

에미 씨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하게 느껴지는지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건, 난 예전보다 지금이 훨씬 행복하다”며 “최고의 치료제는 사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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