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 한 장 찍으려다 300년 된 동상 부순 관광객

이유진 기자
이유진 기자2016-11-15 0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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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Lisbon)에 위치한 리스본 국립 고대 미술관에서 300년 된 유물이 파손됐습니다. 해당 유물은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로 산산조각 났다고 하는데요.

‌영국 일간 메트로, 더선 등 해외 외신은 한 브라질 관광객이 셀카를 찍으려다 그만 유물을 파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300년 된 유물이 산산조각 난 이유는 바로 '셀카'입니다. 브라질 남성 관광객은 셀카를 찍으려고 뒷걸음질 치다 동상을 바닥으로 넘어뜨리고 말았습니다.



(좌)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우) Daniel Villafruela/WikiCommons
‌이 때문에 1700년대에 제작돼 300년의 역사를 지닌 '성 미카엘' 조각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전문가들은 손상된 동상을 복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월 박물관장은 당국에 박물관의 인력이 부족하다며 "박물관 실은 총 84개인데 관리인원은 64명뿐이다. 이러다간 박물관에 위험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사건의 목격자는 "매달 첫 번째 일요일에 무료 개방한 대가"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부족한 시설 관리 인력과 안일한 관람객의 태도에 산산조각 나버린 동상. 우발적 사고가 아닌 예고된 불행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