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포함 스웨덴 시민권 5800만 원에" 자신을 경매 내놓은 남성

이유진 기자
이유진 기자2016-11-14 1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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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0만 원에 나와의 결혼을 팝니다!"

‌미국 CNN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자기 자신을 이베이 경매에 내놓은 한 스웨덴 남성을 보도했습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거주하는 구스타브 할렌(Gustav Hallén, 30)은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 자신을 $50,000(한화 5850만 원)에 내놓았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자신과의 결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스웨덴 시민권을 내놓은 것인데요. 트럼프의 미 대통령 당선으로 충격받은 미국인에게 미국을 떠날 방법으로 자신과의 결혼을 제안했습니다.

‌사진 작가‌, 아트 디렉터 그리고 서핑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할렌은 상품 명세서에 "날씨에 조금 영향받고 눈이 약간 안 좋음. 하지만 대체로 신체 건강함"이라고 기술했습니다.

하지만 할렌을 입찰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베이 측도 경매 목록에서 할렌을 삭제했습니다.

할렌은 CNN에 경매는 그저 '농담'이었다고 전했는데요. "트럼프의 당선으로 미국을 떠나고 싶어 하는 미국인들을 보고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었다. 아무도 경매에 응하지 않도록 가격을 높게 책정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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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트럼프가 당선되자 미국에서 실제로 뉴질랜드 이민 웹 사이트 접속자가 폭주했다고 CNN이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