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고양이 버리신 분 보세요...걸리면 죽는다" 분노의 대자보

이유진 기자
이유진 기자2016-11-11 18: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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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우) 온라인 커뮤니티
누군가의 집 앞에 버려진 채 싸늘하게 죽어있는 새끼 고양이 한 마리. 얼마나 추웠을까요.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의) 집 앞에 아기 고양이 버리신 분 보세요"라는 제목으로 시작하는 벽보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벽보 작성자는 ‌날씨가 부쩍 추워진 최근, 자신의 집 앞에 얼어 죽은 새끼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 

‌작성자는 본인이 키우던 아기 고양이를 남의 집 앞에 버리고가 얼어 죽게 만든 주인에 분노했습니다. 그는"어미 있는 고양이 귀엽다고 데리고 와서는 감당 못하고 남의 집 앞에 버려 얼어 죽게 만드는 건 무슨 몰상식한 짓입니까?"라며 주인의 무책임한 행동을 비난했습니다.

‌벽보 아래에 종이를 덧붙여 "진짜 XXXX 넌 걸리면 뒤진다 XXXX야"라며 욕설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이에 한 누리꾼은 "글 읽으면서 욕이 목구멍까지 나오려고 했는데, 글쓴이가 대신해줘서 그나마 후련하다"고 말했습니다.

‌반려 동물을 끝까지 책임지지 않고 길거리에 버린 경우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해당 게시글 아래에 이와 비슷한 사진이 게재됐는데요.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에는 비닐봉지 안에 얼어 죽은 새끼 강아지 한 마리가 보입니다. 새끼 강아지는 추웠는지 몸을 잔뜩 웅크린 모습이었습니다.‌‌강아지를 발견한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버스정류장 가로등 밑에 누가 개를 이렇게 불쌍하게 버리나. 퇴근하고 버스 타러 가는데 저렇게 꽁꽁 얼어 죽어있었다"라며 안타까워했습니다.‌‌추위 속에서도 주인을 기다렸을 동물들이 눈에 가슴이 먹먹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