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잔만 마시면 돼..." 상술 논란에도 ‘잘 나가는’ 카페 다이어리

조혜선 기자
조혜선 기자2016-11-11 11: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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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전문점의 다이어리 인기가 해가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죠. 단순히 고객에게 감사의 뜻으로 증정한 다이어리 프로모션이 소비자의 심리를 제대로 저격한 것인데요.

올해는 벌써부터 일부 다이어리의 품귀 현상이 벌어질 만큼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러한 다이어리를 얻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시즌 음료를 포함한 메뉴 구매 등으로 스티커 개수를 채우면 됩니다.

우선 다이어리 인기에 불을 지핀 스타벅스는 크리스마스 음료 3잔을 포함해 음료 17잔의 스티커를 모아야 하고요.

투썸플레이스는 겨울음료 3종을 포함해 음료 15잔의 스탬프를 채워야 합니다.

할리스는 겨울 시즌 메뉴 2개와 일반 음료 5개 등 총 7개의 메뉴를 구매하면 다이어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타사보다 상당히 적은 개수로 차별화를 둔 것입니다.

특히나 스타벅스는 올해 처음으로 ‘1+1’ 이벤트를 내걸어 마케팅에 더욱 힘을 쏟는 모양새인데요.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일주일 안에 총 17잔의 음료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다이어리를 한 권 더 주는 이벤트까지 진행했습니다.

물론, 음료를 마시지 않고 제값에 구매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이마저도 비싼 다이어리 가격이 불만을 야기시켰습니다.

지난해 스타벅스 다이어리는 2만 7000원에 판매됐지만, 올해는 3만 2500원으로 5000원 이상 올랐기 때문입니다.

부작용에 대한 지적도 매년 나오고 있습니다.
중고거래사이트 등에서 웃돈을 주고 사고파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또한 “에스프레소 14잔을 텀블러에 한꺼번에 담아달라고 해서 텀블러 할인을 받으면 된다. 계절음료 스티커는 지인에게 얻어라”는 팁(?)까지 돌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이어리 마케팅에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입니다. “일주일 안에 총 17잔을 무슨 수로 마시라는 거냐”, “제값 주려고 해도 비싸서 못 사겠다”, “스티커 몇 개 때문에 못 받으면 아까워서 나도 모르게 음료를 더 사먹게 되더라” 등 상술에 대한 불만도 많고요. “애초에 많이 마시라는 게 아니고 많이 마신 고객을 위해 주는 선물 개념이다”, “다이어리 안에 쿠폰까지 생각하면 비싼 건 아니다” 등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도 많습니다. 한 네티즌은 “이런 건 다이어리 욕심 때문에 마시면 상술로 느낄 수 밖에 없다. 자기가 마실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고 말해 고개를 끄덕이게 했습니다.   ‌‌‌‌★그리고...VODA의 추천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