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이미 예측했던 국내연구진 화제 '구글 빅데이터의 힘'

동아닷컴
동아닷컴2016-11-11 11:01:14
공유하기 닫기
우종필 교수 연구팀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세종대 제공)
우종필 교수 연구팀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세종대 제공)
빅데이터는 이미 트럼프의 압승을 예고했다.
(서울=뉴스1)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예측한 국내 연구진이 화제다. 대다수 미국 주요 언론이 여론조사 방식으로 힐러리 클린턴의 당선을 점쳤던 것과 대비된다.

10일 세종대학교는 우종필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가 '구글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국 대선 당선자를 트럼프로 예측했었다고 밝혔다. 우 교수는 지난 7월부터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예측한 바 있으며 선거 일주일 전인 지난 3일엔 자신의 홈페이지에 트럼프 당선을 예측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글에서 우 교수는 트럼프 52~54%, 클린턴 46~48%의 득표율을 예측했다. 선거인단 수는 트럼프가 275~285명, 클린턴이 253~263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트럼프는 29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당선됐다. 선거인단에서는 예측보다 트럼프가 더 앞선 것.

우 교수 연구팀은 지난 1년간 구글 트렌드상 두 후보의 이름 검색량을 분석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힐러리 후보가 단 한번도 트럼프 후보를 검색률로 이긴 적이 없었다. 그만큼 유권자들의 관심이 트럼프에게 있었다는 뜻이다.

힐러리가 더 뛰어났다는 평을 받은 TV토론에 대한 검색량 분석에서도 1~3차 토론 모두 힐러리보다 트럼프가 우위를 점했다. 이밖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트럼프가 힐러리를 앞서고 있었다.

우 교수는 "빅데이터는 이미 트럼프의 압승을 예고하고 있었다"며 "1000명 내외를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는 유권자의 0.00001%를 조사하는 것이다. 이런 표본오차가 잘못된 선거결과 예측을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빅데이터는 하루 수만~수십만의 유권자의 표심이 쏟아진다"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도 여론조사와 달리 빅데이터는 이미 예견했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