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 컨셉이야?" 어느 이케아 매장의 새 디스플레이

이예리 기자
이예리 기자2016-11-10 17: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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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하면 깔끔하고 감각적인 북유럽 디자인, 넓은 매장, 멋지게 진열된 가구 같은 것들이 떠오르죠. 하지만 노르웨이 슬레펜덴 지점은 독특한 디스플레이를 선보여 눈길을 모았습니다. 이 지점은 매장 한 켠에 내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시리아의 한 가정집을 그대로 옮겨 놓았습니다.

이 공간은 이케아와 노르웨이 적십자의 합작품으로,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거주하는 여성 ‘라나’의 집을 모델로 만든 것입니다. 25제곱미터(약 7평) 남짓한 작은 집에 라나 씨와 아홉 명의 가족을 포함해 10명이 산다고 합니다. 바닥에는 두툼한 요나 푹신한 매트리스 대신 헌 담요가 깔려 있고 아이들이 입을 옷도 부족합니다.



다소 충격적인 이 공간을 접한 사람들은 열 마디 말로 듣는 것보다 빠르게 시리아의 참상을 이해하게 됩니다. 집안 물품마다 달려 있는 종이표에는 난민들을 도울 수 있는 기부방법이 적혀 있습니다. 우리가 무탈하게 생활하고 있는 지금 이 시간에도 어딘가에서 전쟁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