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 “Love trumps Hate” 트럼프타워 앞 1인 시위

황지혜 기자
황지혜 기자2016-11-10 14: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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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제45대 대통령에 당선되자 미국 곳곳에서 반발 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던 유명 팝가수 레이디 가가도 1인 시위에 나서 “Love trumps Hate”라는 문구를 높이 들었습니다.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된 9일(현지시간) 가가는 자신의 트위터에 뉴욕의 트럼프 타워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선 자신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 속 가가는 “사랑은 증오를 이긴다”(Love trumps Hate)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나는 사랑은 증오를 이기는 자비의 나라(Country Of Kindness)에서 살고 싶다”는 글도 남겼습니다. 가가가 올린 해당 글은 15시간만에 5만 8000회 넘는 공감을 받았고, 3만 6000회 넘게 리트윗됐습니다.

케이티 페리 역시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며 ‘Love trumps Hate’라는 해시태그를 단 글을 트위터에 남기며 반발했습니다.

그룹 백스트리즈 보이즈의 에이 제이 맥린, 영화 ‘헝거게임’에 출연했던 할리우드 배우 윌로우 쉴즈 등 유명인들과 많은 누리꾼들도 ‘Love trumps Hate’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충격을 드러냈습니다.

또 “나의 대통령이 아니다”(Not My President)라는 해시태그가 달린 글도 수십만 개 올라오며 온라인에서의 반발심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이 같은 반발은 오프라인에서도 이어졌다.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된 직후 펜실베이니아 주와 캘리포니아 주, 오레곤 주, 워싱턴 주 등 미국 곳곳에서는 반(反)트럼프 시위가 열렸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UCLA 인근에서는 500여명이 거리로 몰려나왔고, 캘리포니아 주 북쪽에 위치한 오리건 주의 포틀랜드에서도 300여명이 시위에 나섰다. 이 밖에도 곳곳에서 100여명 가량의 시위대가 거리로 나서 선거 결과에 대해 반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