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언제 다 쓰나” 3375억 복권 맞은 아저씨의 선택은…

이예리 기자
이예리 기자2016-11-09 18: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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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기대 없이 산 복권이 당첨되어 3375억 원이라는 큰 돈이 생긴다면 어떨까요? 3억이나 30억도 아닌 3천 억 원이 넘는다니… 정말 어마어마한 돈이죠.

미국 미주리 주의 작은 마을에 사는 마크 힐 씨가 이 ‘행복한 고민’의 주인공이었습니다. 힐 씨는 지난 2012년 파워볼에 당첨되어 2억 9375만 달러(한화 약 3,375억 원)를 받았습니다. 8일(현지시간) 온라인매체 리프터블은 힐 씨가 그 동안 이 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전했습니다.

‌당첨됐을 당시 너무 큰 액수에 압도되어 얼떨떨한 상태였던 힐 씨는 일단 이 돈으로 가족 휴가를 가고, 차를 사고, 집도 샀습니다. 아이도 두 명 입양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쓰고도 돈은 많이, 아주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선택은 무엇일까요. 회사를 세운다? 건물을 여러 채 산다? 힐 씨는 훌륭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했습니다.



그는 지역 소방서를 위해 돈을 썼습니다. 워낙 작은 마을이라 소방 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지지 않았던 것이 평소 마음에 걸렸던 것입니다. 힐 씨는 당첨금으로 새 소방서 건물을 짓고, 구급차를 비롯한 설비를 마련했습니다.

힐 씨는 “주민 500명이 사는 작은 마을들 중 몇 곳이나 완벽한 구급차 시스템을 갖췄겠어요? 전 정말 자랑스러워요”라고 말했습니다. 함께 사는 사회를 위해 돈을 제대로 쓴 힐 아저씨, 자랑스러워 할 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