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MP WINS

최현정 기자
최현정 기자2016-11-09 17: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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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이매진스
(GettyImages)/이매진스
미국 45대 대통령에 '정치 아웃사이더'인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됐습니다. 

‌공화당 트럼프 당선인은 9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치러진 대선투표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억만장자이자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는 이변이 연출된 것이죠.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뉴욕 선거본부에서 한 승리 연설에서 "이제 분열과 상처를 치유하고 모두가 하나로 단결할 때"라면서 "모든 국민이 기회를 제공받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미국을 재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 제프 세션스 상원의원(앨라배마),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흑인 보수논객 벤 카슨 등 주요 지지 인사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들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중요 직책을 맡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트럼프는 경쟁자인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에 대해서도 “방금 클린턴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으며 우리를 축하해줬다”며 “나는 힘든 캠페인을 함께 해 준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도 “트럼프 당선인의 리더십은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후보는 이 날 밤 패배 인정 연설을 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의 뜻을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과 여론조사 기관들은 대선 전날까지만 해도 클린턴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표심은 정반대였습니다. 미국 정치권도 트럼프의 예상밖 승리로 충격에 빠졌습니다. ‌트럼프는 3대 경합주인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에서 큰 승리를 거두고 전통적인 우세주를 대부분 지키며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이 넘는 인원을 따내며 ‌승부를 확정 지었습니다. 클린턴은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 지역들만 겨우 지켰습니다. '대권 재수생' 클런턴은 유리천장을 뚫지 못했고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꿈을 접게 됐습니다. 트럼프는 다음 달 19일 각 주 선거인단의 투표, 내년 1월6일 상원의 당선 발표 등 요식절차를 거쳐 1월20일 세계 최강국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으로 취임해 4년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