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엄마들은 '요실금' 겪지 않는다

이예리 기자
이예리 기자2016-11-09 15: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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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출산을 경험한 아기 엄마들에게 요실금은 드문 증상이 아닙니다. 너무 크게 웃거나, 재채기를 하거나, 조깅을 할 때에도 통제할 수 없이 소변이 조금씩 새어나와 불편을 겪는 여성이 많습니다. 대개는 어쩔 수 없다는 심정으로 패드를 사용하는데요. 작가 질리언 하비가 지난 2일 가디언에 기고한 내용에 따르면 프랑스 여성들은 출산 후 요실금을 거의 겪지 않는다고 합니다. 무슨 비법이 있는 걸까요?

프랑스에서는 모든 임산부에게 골반저근육 물리치료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출산 도중 골반 아래쪽을 지지해주는 근육에 손상이 가면 산후 요실금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 골반저 부분을 물리치료와 전기자극법 등으로 관리해주어 원래 상태로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요실금을 겪는 상당수의 여성들이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이유는 요실금을 창피하고 부끄러운 것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캐나다 요실금 협회는 "실제로 요실금을 겪는 여성의 반 이상이 치료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질리언 하비는 "나는 프랑스에서 아이를 4명이나 낳았고, 그 중 둘은 쌍둥이였다. 출산 후에는 8주마다 검진을 받게 되는데, 물리치료를 20번씩 처방받았다." 라고 밝혔습니다. 하비 씨는 물리치료 덕분에 조깅할 때도 불안하지 않았고, 감기에 걸렸을 때도 시원하게 기침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물리치료 다음에는 골반저를 겨냥한 전기자극법 치료를 받았습니다. 하비 씨는 "뱃속이 좀 울렁거렸지만 이 치료들을 다 받고 나자 내 골반은 다이슨 진공청소기처럼 튼튼하게 느껴졌다"고 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도 저출산 때문에 이런저런 대책을 내놓고 있죠. 정책 입안자들이 이런 서비스를 눈여겨 봐 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