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아이를 임신했다” 던 19세 소녀, 방송에서 진실 밝혀져

이예리 기자
이예리 기자2016-11-08 14: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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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아이를 임신했다’ 라고 주장하던 미국의 19세 소녀가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했습니다. 허핑턴포스트가 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헤일리라는 이름의 이 소녀는 예전부터 자기 뱃속의 아이가 예수님이라며 주장해 왔다고 합니다. 여섯 번의 임신테스트에서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왔지만 헤일리는 “적어도 22파운드(약 10kg)이 쪘고, 자다가 아기가 배를 차는 것도 느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헤일리의 가족은 그녀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습니다. 헤일리의 어머니 크리스티는 “딸은 과대망상적이며 강박적인 거짓말을 한다. 전에는 자기가 에미넴의 딸이라고 한 적도 있다”고 했습니다. 가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헤일리는 지난 3일(현지시간) 방영된 ‘닥터 필 쇼’에 출연해 초음파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헤일리의 배 안에는 아이가 없었습니다. 헤일리는 현장에서 검사 결과를 눈으로 보고도 여전히 자기가 예수님을 잉태했다고 주장해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허황된 이야기를 반복하다 보면 본인과 주변 사람 모두가 지치게 될 텐데요. 헤일리가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현실을 받아들이고 진지하게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