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님 이건 아닙니다!" 자살 막은 강아지

이예리 기자
이예리 기자2016-11-07 18: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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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
‘개는 인류의 가장 좋은 친구’라는 말이 있지요. 온라인 매체 리프터블(Liftable)은 주인이 정신적 위기상황에 몰려있는 것을 알아채고 영리하게 행동해 주인의 목숨을 살린 개의 사연을 6일(현지시간) 소개했습니다.

미국 글로스터 주 심브릿지에 사는 23살 청년 브라이언 테일러 씨는 자신의 개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브라이언 씨는 몇 년 전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 처하게 돼 집세를 낼 돈도 없을 정도로 곤경에 빠졌고, 여자친구도 그를 떠났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자신을 외면하는 것 같다는 생각에서 빠져나올 수 없던 브라이언 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습니다. 그는 끈으로 올가미를 만들어 두고 아래층으로 내려가 가족과 친구들에게 남기는 유서를 적었습니다.





사진=데일리메일
그때, 브라이언 씨의 6살 된 반려견 지오가 활약했습니다. 브라이언 씨가 유서를 다 적고 위층으로 올라가자, 지오가 올가미를 잘근잘근 씹고 있었던 것입니다.

처음에 브라이언 씨는 지오가 줄을 갖고 놀고 싶어하는 것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줄을 뺏으러 다가간 브라이언 씨는 지오가 더 깊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온순하던 지오가 으르렁대며 줄을 꽉 물고 내놓지 않던 것입니다. 심지어 지오는 줄을 완전히 물어뜯어서 못쓰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 순간이 브라이언 씨의 인생을 바꿨습니다. 그는 생각을 바꿔 인생을 한 번 더 살아보기로 했습니다. 모든 것은 지오의 덕이었습니다.

주인을 살려낸 지오는 현재 뇌종양으로 시한부 삶을 살고 있습니다. 온몸으로 종양이 퍼져 오래 살지 못한다고 합니다. 브라이언 씨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하루하루 약해져 가는 반려견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살려준 ‘인류의 가장 좋은 친구’를 위해 무엇인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했고, 동물보호소 기금 모금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개들은 사람을 위로해 주고, 기운나게 해 줍니다. 사람의 언어로 말할 수는 없지만, 몸짓과 눈동자와 울음소리로 사람보다 많은 말을 합니다. 반려동물이 있는 분이라면 지금 한 번 꼭 안아주세요.